잇글러분들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하나씩 있으십니까?
저는 이상한 반항심리에서 남들 하는건 안한다는 심보로 싸이월드를 하지 않습니다만...
한때 싸이월드와(아직도긴 하지만) 도토리, 일촌은 젊은 층 사이에서 필수 요소였지요.
그러나 요새들어 기존 싸이월드의 강력한 지지축이던 일촌들이 본격적 사회활동을 하고,
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미니홈피 관리에 소홀해 지는 등 '생계형 활동 부진'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
코리안 클릭의 자료를 인용하면, 올 2월 싸이월드 미니홈피 총 이용시간은 약 22억시간으로
작년 동월의 33억시간에 대비하여 엄청나게 급감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방문자 수는 거의 비슷한 데 비해 총 사용시간이 줄어드는 등 부진한 사용자지표를 보이고 있습니다.
또한 일부 금융기관 자료에 의하면 지난 4분기 커뮤니티 매출 역시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.
이는 아마도 SK컴즈의 네이톤 모바일 전용 페이지 오픈 및 어플, 싸이폰 출시 지연이 원인일 것이며,
결국 아직까지도 싸이월드를 지탱하는 주요 원인은 '일촌'이라는 네트워크라는 결론이 됩니다.
언론에선 옴니아2용 미니홈피를 이달 중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네이트 콘택트, 네이트 모바일 등
그간 성장 모델이 진화하지 못했던 싸이월드가 모바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는 보도를 냈지만
글쎄요, 이런 일들은 완전히 오픈되기 전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.
물론 아직도 많은 회원을 보유한 '싸이월드+네이트' 콤보가 경쟁사들보다 몇달 늦게
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해서 당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겠습니다만
이용자들이 갈수록 많은 SNS들과 새로운 서비스들에 노출되고 기대치마저 높아져가는 이 시점에서
싸이월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인지 궁금합니다.
* 소프트 유저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SNS와 모바일의 결합은 좋은 수익원이 될 수 있겠지만
문제는 지속적, 효율적으로 수익을 증가시키는 한편, 계속해서 발전적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.
싸이월드야 SKT라는 모회사가 있으니 꿍짝짝하여 어느정도 모바일을 통한 수익을 끌어내겠지만...
시장은 분명 커 보이는데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마땅히 찾아내지 못한 군소 SNS들은 어찌될런지...